새전북신문

조선왕조 개국 공신이 지은 ‘한벽당’ 재조명

오는 29일부터 특별전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4월 27일 15시27분

조선왕조 개국 공신들이 건립한 한벽당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벽옥한류 한벽당 특별전’이 마련됐다. 전시는 오는 29일부터 7월20일까지 전주한옥마을역사관에서 만날 수 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벽당’은 조선왕조 개국 공신인 월당 최담이 태종 4년(1404)에 건립한 별장으로, 승암산 기슭인 발산을 깎아 터를 만들고 세운 누각이다.

특별전에서는 ‘완산지’와 최담 유허비의 비문을 통해 한벽당의 조성 배경과 쓰임을 이해하고, 최남선의 ‘심춘순례’, ‘풍패집록’ 등에 남겨진 한벽당의 모습을 소개한다. 한벽당과 요월대 현판, 한벽당 중수기, ‘심매경’ 암각화 이미지 등을 통해 전주 시인묵객들의 사랑을 받은 한벽당의 문화적 가치를 찾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별전 연계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창암 이삼만 이야기와 함께 하는 부채 만들기’가 준비됐다.

전시는 역사관 휴무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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