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동우의 '절망', 전북특별자치도미술대전 한국화부문 대상

서양화 박병대의 '그해 아름다웠던 이유'등 8점도 대상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5월 20일 15시31분

한국화 부문 김동우의 '절망'이 제56회 전북특별자치도미술대전 대상을 차지했다.

또, 서양화 부문은 박병대의 '그해 아름다웠던 이유', 수채화 부문은 임정순의 '뻥! 뻥튀기의 순간', 판화부문은 황금화의 '봄의 맛', 민화 부문은 이은하의 '책가도', 조소 부문은 고준희의 '미궁 수호라-미노타우르스', 공예 부문은 권운주의 '백유 보리문 대 발', 서예 부문 김동훈의 '이순신장군시(李舜臣將軍詩)', 문인화 부문 송명자의 '목단1' 도 각각 대상에 선정됐다.

17일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공예, 조소, 디자인, 서예, 문인화, 민화 등 10개 부문에서 1,491점이 출품, 지난해 1,343점에 비해 148여점이 더 많이 출품, 역대 최다 출품 수를 기록했다.

심사 결과 대상 9점, 우수상 17점, 특선 245점, 입선 579점이 각각 선정되어1,491점 중 850점이 수상하게 됐다.

임영화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전북특별자치도 승격을 기념하는 첫 번째 공모전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출품작도 예년에 비해 10퍼센트 정도 증가, 이번 공모전의 규모가 커졌을 뿐 아니라 수준 또한 높아져 심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공예 분야는 예년의 두 배가 출품되었으며 재료와 기법이 다양하게 선보였고 서예 또한 서각 부분이 새로운 장르로 도약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됐다. 서예, 문인화 부문은 출품작 수가 전체 출품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민화 부문도 전년에 비해 출품 수가 비약적으로 늘어 났을 뿐만 아니라 소재와 기법이 다채로웠다.

조소 부문은 작품이 대형화되는 만큼 안정적인 기법을 도입하여 작품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 작품들이 돋보였다.수채화, 한국화, 서양화도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는 것.

제56회 전북특별자치도미술대전에 수상한 작품들은 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소, 공예, 디자인, 판화, 민화로 구성된 1부 전시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2부 전시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예, 문인화가 선보인다. 시상식은 29일 오전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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