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원택(이하 출마선언일 기준), 안호영, 정헌율, 김관영.
■ 제9회 지방선거 D-174
6.3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미완의 도정 과제는 구관이 한번 더 맡아 해결해야 한다는 김관영 현 도지사, 반대로 도정을 개혁해야만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안호영(완주·진안·무주) 국회의원과 정헌율 익산시장간 4파전 양상이다.
안호영 의원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의 낡은 틀을 넘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새로운 전북을 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안호영 출마선언 2면>
김관영 지사와 리턴매치를 준비해온 그는 “리더 한 사람이 바뀌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것을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의 차이를 통해 목격하고 있다”며 “전북 역시 도지사를 바꿔야 내일이 달라진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지금 전북 경제는 생산, 소비, 투자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마이너스 위기에 빠졌다”며 “강한 도지사가 돼 전북의 마이너스 경제를 끝내고 풍요로운 플러스 성장 시대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또한 12일 도의회를 찾아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3선 연임 제한과 함께 차기 도백 후보군으로 거론돼온 그는 최근 군산이나 전주에서 열리는 외부행사 참석이 잦아지는 등 보폭을 넓혀왔다.
정 시장은 지난 1일 대시민 문자 메시지에서 여러 지역 현안을 언급한 채 “저는 지난 10년간 익산 발전을 이끌어온 사람으로서, 익산의 경험과 성과가 전북을 여는 힘이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익산을 잘 아는 인물이 전북을 이끌 때, 익산도 전북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출마의 뜻을 시사했다.
이원택 의원도 표밭 훑기에 잰걸음이다.
지지난달 도당위원장직까지 중도 하차한 채 일찌감치 경선전에 뛰어든 그는 하루거르다시피 국회와 지역을 오르내리며 표심을 붙잡는데 공들이고 있다.
이 의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수도권과 영남 중심, 호남내 차별 등 이른바 3중 소외론에 힘 못쓰는 전북도정을 겨냥해 “가장 강력한 개혁 도지사가 돼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전북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첫 방어전에 나설 김관영 도지사의 행보도 관심사다.
앞서 김 지사는 전주권 시·군 통합을 명분삼아 유력한 경쟁자 중 하나로 거론돼온 안호영 의원 텃밭인 완주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 눈길 끌기도 했다. 사실상 재선 도전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취임 3주년 맞이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 그런 과제들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임기를 더 연장해서 해야 된다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다”며 “현재 저는 그런 요구를 놓고 무게감 있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단,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대다수 현역 단체장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당내 경선일정이 확정될 때까지 늦출 것으로 보인다. 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이 우려된다는 얘기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주말부터 현역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본격화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평가 작업은 약 한 달간 진행되고 심사결과 하위 20%에 포함되면 공천 심사나 경선에서 불이익을 받게 돼 재선 도전이 어려워진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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