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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다 찾은 정형외과… 잠실 한강공원서 운동 중 골절 사고



기사 작성:  양용현 - 2025년 04월 25일 15시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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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해지며 공원이나 강변에서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특히 퇴근 후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두운 시간대의 야외 운동은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42세 남성 A씨는 최근 잠실 한강공원에서 야간 러닝을 하던 중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다음날까지 통증이 계속되자 정형외과를 방문했고, 쇄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운동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결코 드물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 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야외에서 이뤄지는 러닝 및 자전거 운동은 주로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에 집중된다. 문제는 이 시간대에 시야가 어두워지고, 공원이나 산책로가 혼잡해지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야간 운동 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한다. 시야 확보가 어렵거나, 날씨가 흐린 날에는 격렬한 활동보다는 제자리 맨손 체조와 같은 비교적 안전한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밝은색 운동복을 착용하고, 이어폰 사용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운동화 및 안전한 복장 착용 등의 기본 수칙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소나기나 장맛비 등 돌발성 기상 변화가 잦아지는 시기에는 운동 환경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 젖은 바닥에서 움직이면 쉽게 미끄러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넘어짐 사고도 많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야간 운동은 항상 주변을 살피고, 자신의 몸 상태와 환경을 고려해 안전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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