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부안경찰서, 전 직원 혼연일체 치매노인 발견

기사 작성: 고병하 - 2024년 11월 18일 13시33분

부안경찰서가 집을 나가 길을 잃고 늦은 밤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고령의 치매노인을 전 직원들의 혼연일체가 된 수색으로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인도했다.

부안경찰서는 지난 15일 치매가 있는 노인 A씨(85세·남)가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나가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귀가하지 않았다는 112신고가 접수되자 지역경찰 순찰차, 경찰서 초동대응팀, 기동순찰대 지원 등 가용 가능한 경찰을 총 동원해 CCTV 확인 및 수색을 실시했다.

이에 수색에 동원된 부안경찰서 배경석(민원실장) 경감은 부안이 고향으로 다방면 업무 경험 및 탁월한 현장 지리감을 토대로 같이 근무하는 양수현(민원실) 행정관과 함께 면밀하게 수색 중 길을 잃어 집에서 약 7km 떨어진 다른 마을의 버스정류장에서 머물러 있는 노인을 신속히 발견해 무사히 가족에게 인도했다.

부친의 미귀가 소식을 전해 듣고 경기도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가족들은 생명을 지켜줬다며 경찰에 고마움을 전했다.

전북지방경찰청장과 부안경찰서장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군민의 안전을 지킨 직원들을 격려하고 표창과 포상휴가를 수여하기로 헸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부안경찰이 될 것을 당부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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