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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사각지대’ 전주 북서부, 안전센터 들어선다

조촌119안전센터 착공...12월 완공 목표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6월 09일 15시37분

인구와 건물이 크게 증가했지만 인근에 소방안전센터가 없어 소방 사각지대 우려를 받던 전주 북서부에 소방안전센터가 들어선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일원에 12월 완공을 목표로 ‘조촌119안전센터’ 신설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전주 북서부 지역은 만성지구, 반월2지구,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도시개발이 진행 중이다. 5년 전 대비 인구는 48.1%(53,033명 → 71,367명)가 증가했고, 소방대상물도 54.1%(1,579개 → 2,433개) 늘어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방은 안전 사각지대 우려를 막고자 안전센터 착공을 진행한다. 총 사업비 29억 6,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848.97㎡ 규모 119안전센터가 지어질 예정이다. 장비 3대(소방펌프차, 구급차, 70m 고가사다리차)와 인원 28명이 배치되고, 소방차고·사무실·대기실·체력단련실·의용소방대연합회 사무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70m 고가사다리차를 배치해 국가산업단지 및 공장 밀집지역 대규모 복합 재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고속도로, 동부 우회도로, 전주·군산 간 도로에 인접해 소방출동로 확보가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원거리 지역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조촌119안전센터 신설로 전주시 북서부 지역 사각지대가 해소되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방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5년 업무 개시를 목표로 안전한 공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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