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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만이 진실 밝힐 것” 민주당, 채상병 특검법 관철 집회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6월 09일 15시34분

채상병 특검법을 촉구하는 시민대회가 채상병 고향인 전북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한병도)은 정권 규탄 및 특검법 관철을 위한 시민대회를 지난 8일 오후 4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진행했다.

이번 시민대회에는 전북지역 당원 및 전북시민사회단체, 도민 등 2,000여명 참석했다.

이날 원광대 창의공과대학 이성인 학생회장은 애도사를 통해 “후배동문의 죽음에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며 “특검법 통과는 청년 군인의 죽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원 지역구 박희승 국회의원이 해병대원 사망사건 대통령실 개입의혹 관련 대국민 설명을 진행했다. 박정훈 대령 변호인을 맡고 있는 김규현 변호사는 집단항명으로 입건되고 보직해임된 박정훈 수사단장과 관련해 특검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원대표로 발언한 강수정씨는 “자식을 둔 엄마로서 어떻게 국가를 믿고 아이들을 군대에 보내겠냐”며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로 억울한 죽임이 되지 않도록 싸워나가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도당위원장은 “순직한 채해병은 고향이 남원이고 원광대 학생이라 가슴이 더욱 아프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국회 당론 법안으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했다. 이어 “그 시작과 중심이 전북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당원과 도민에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길거리에서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해병대원 특검법을 관철시킬 방침으로, 채해병 고향인 전북에서 집회를 시작으로 전국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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