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왕의궁원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수립

지적사항 등 반영해 프로젝트 재검토
용역 통해 체계적·장기적 계획 수립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6월 09일 13시51분

민선8기 대표 공약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재검토에 들어간다.

9일 전주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 용어 및 사업 등 전반에 대해 재검토하는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역사 관광 도시로 도약을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시는 지난해 ‘왕의 궁’, ‘왕의 정원’, ‘왕의 숲’을 테마로 한 3개 핵심사업과 9개 연계사업·27개 세부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기본구상 용역에 따라 예산확보 등 전략을 구체화하던 시의 계획이 돌연 재검토로 선회한 것은 전문가 의견 수렴 단계에서 나온 지적사항의 영향이 컸다. 시민 공감대 형성과 정체성 확립, 왕의궁원 명칭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 마련 등의 피드백을 거친 결과가 마스터플랜 용역인 셈이다.

시 관계자는 “부서별 사업대상지 중복을 막고, 전체 사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사업별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추진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왕의궁원 사업 중 상당수가 고도 지정에 따른 재원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시는 오는 18일 ‘전주 후백제 고도지정 학술대회 및 시민공청회’도 열 예정이다. 고도 지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시민의 의견수렴이 목적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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