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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전통 낙화놀이 축제 성황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6월 07일 19시47분

무주군 안성면 전통 낙화놀이 축제가 지난 7일∼8일 양일간 두문마을에서 개최했다.

두문마을낙화놀이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이자 전통 불꽃놀이인‘낙화놀이’를 알리는 등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 계승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기 위한 것으로 이날 마을 대동제 등 축하공연과 낙화놀이 시연이 펼쳐져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 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는 떨어지는 불꽃이 마치 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한지에 쑥과 숯, 소금을 넣어 만든 낙화봉(100~200개)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그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이 장관이다.

서서히 불이 번지며 나는 소리와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 그윽하게 번지는 쑥향, 그리고 물 위에 어리는 불빛이 감동을 준다.

두문마을은 음력 사월 초파일 부정과 재앙을 쫓기 위해 행하던 낙화놀이를 지난 2006년부터 복원했다.

이후 2016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을 받았으며 무주반딧불축제를 통해 널리 알리며 명성을 얻었다.

두문마을 낙화놀이보존회는 OECD 관광위원회 축하 시연과 태권도 엑스포, 새만금아리울 썸머페스티벌, 전국 단위 행사 및 축제에 초청 받아 50여 차례 시연했다.

관광객 김 모(35·대전)씨는“무주산골영화제를 통해 낙화놀이 시연을 우연히 구경하게 됐다”며“줄을 타고 서서히 타들어 가는 불꽃과 소리, 주변의 자연까지 어우러져 그 광경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 전수관은 318.165㎡(대지 1,846㎡)지상 2층 규모로 홍보 영상관, 낙화봉 체험관, 낙화놀이 시연관, 사무실, 쉼터,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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