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도로 위 평온 지킬 것” 전북경찰, 교통사고 예방 특별단속

전북 교통사고 사망자 지난 3년간 558명
일반도로 및 어린이보호구역·고속도로서 전방위 활동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6월 02일 15시33분

전북경찰청(청장 임병숙)은 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교통사고사망 예방을 위해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행락철 외부 활동이 많아지고 인구 이동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망자 발생 및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보고 교통사고 사망을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2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전북 지역에서 최근 3년간(2021~2023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558명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93명, 2022년 194명, 지난해 171명 순이었다.

월별로는 휴가와 피서 등으로 외부활동이 많은 여름철(6~8월) 150명이 목숨을 잃어 전체 26.8%를 차지했다.

전북경찰은 그동안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다양한 특수시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고령자 교통안전,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등을 전개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는 171명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음주운전 등을 대상으로 집중 캠페인을 전개해 관련 사망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하는 등 성과를 보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이번 특별 단속 기간 신호위반 단속을 비롯해, 속도위반, 화물차량 적재 위반 및 보행자보호의무위반 행위 등에 대하여 단속한다. 이동형 과속 카메라, 캠코더, 암행순찰차 등 가용 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또 경찰관기동대와 교통순찰대 등 교통 경력을 교통사망사고 다발 지역 및 취약 지역에 배치해 교통지도·단속 활동을 실시해 운전자 경각심을 높인다. 사회적 불안감을 증대시키는 무등록 이륜차, 불법개조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횡단보도 및 우회전에서의 일시정지 위반 단속,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단속도 병행한다.

임병숙 청장은 “고위험 중요법규 위반 등에 대한 전방위 특별단속을 실시해 도로 위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겠다”며 “도민 모두가 내 가족 내 이웃의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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