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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운전 단속’ 문자 확산, 전북경찰 “사실과 달라”

SNS·인터넷 통해 단속 메시지 전파
“문자 내용 사실 아냐, 행락철 음주단속은 실시”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5월 30일 16시48분

최근 ‘경찰이 6월부터 숙취 운전을 단속한다’는 내용 메시지가 SNS 등을 통해 확산하자 경찰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30일 취재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SNS,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 사이에서 숙취 음주단속에 관한 메시지가 전파됐다. 메시지에는 경찰이 내달 3일부터 17일까지 전국적으로 숙취 음주운전 일제 단속에 들어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시간과 일자까지 상세히 표기하며 “3일, 8일, 10일, 14일, 17일은 100% 단속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숙취 운전을 테마로 단속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전북경찰청을 비롯해 전국 경찰청 중 이 기간 숙취 단속을 하는 곳은 없다”며 “다만 지난달부터 행락철 음주 단속을 실시하고 있기에 이 과정에서 숙취 운전자가 단속될 수는 있다”고 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행락철 음주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간 행락철 특성을 고려해 유원지, 등산지 목지점, 골프장, 번화가 진출입로 등에서 음주 운전자를 적발한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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