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노동자 임금 떼먹고 도피...50대 건설업자 구속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1월 25일 15시55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지청장 이경환)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건설업자 A(59)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군산 한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3명의 임금 540만 원을 체불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지청에 따르면 A씨는 임금 체불을 비롯해 여러 범죄를 저지른 후 가명을 사용하며 타인 명의로 경제생활을 하는 등 도피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공소시효가 만료된 2개 사건, 5명 노동자에 1,600만원 상당 체불임금이 있는 등 지속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경환 지청장은 “이 사건 구속은 비록 소액이라도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고의･상습적인 체불사업주는 구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라며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임금지급 책임을 반복적으로 회피하고 도주하는 체불사업주에 끝까지 추적하여 구속하는 등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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