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4월13일 16:25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장수군의회 “무진장 분할 선거구 획정안 반대”

지역 간 연결고리 단절, 농촌 붕괴와 지역 소멸 가속화 지적

기사 작성:  유기종 - 2024년 01월 11일 15시11분

IMG
장수군의회는 11일 장수군 브리핑룸에서 역사적 문화적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명분 없이 무주 진안 장수(무진장)에서 장수를 분리하려는 선거구 획정 시도에 대해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의원들은 22대 총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남원 임실 순창 선거구 인구가 획정 하한선인 13만6,600명에 미치지 못해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선거구에서 장수군만 떼어내 남원 임실 순창 장수 선거구로 재편되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주·진안·장수가 같은 선거구로 묶인 것은 1963년 제6대 선거부터이며 이후 잠시 분리되었지만 1973년 제9대 총선부터 현 21대 총선까지 무주·진안·장수는 같은 선거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이처럼 무주 진안 장수 선거구는 역대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수십 년을 함께해온 동반자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장수군을 진안군 무주군과 분리해 다른 선거구로 편입시키는 결정은 장수군민뿐만 아니라 무주·진안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기존대로 무주 진안 장수 선거구는 존속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사적·문화적·경제적 연관성을 가지고 동부산악권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지역정서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3개 군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거구 획정은 지역 간 연결고리 단절 및 공통 현안 사업 추진 차질로 지역발전 저해를 가져와 농촌 붕괴와 지역 소멸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장수군의회는 “생활 문화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농촌의 현실을 외면한 무진장 분할 선거구 획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는 2월말 예상되는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서 장수군이 진안무주군과 하나의 선거구에 포함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장수=유기종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유기종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해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