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최현주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소장품 기증

런던 환희 주인공, 메달·화살 등 전북체육회 전달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8월 21일 14시31분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최현주가 소중한 체육 소장품을 기증했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2012 런던 하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현주가 소장품을 전달하며, 전북 체육 역사기념관 조성 사업에 힘을 실었다.

최현주 금메달리스트는 런던올림픽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 및 신발, 각종 수상 메달, 화살, 상장, 사진 등 값진 소장품을 전북체육회에 전달했다.

전주 출신으로 서신초와 솔빛중, 전북체고, 우석대를 나온 그는 한국 여자 양궁계에 한 획을 그은 선수다.

런던올림픽 당시 후배인 이성진과 기보배를 이끌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양궁 7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그는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진가를 발휘하면서, 거침없이 골드 10점을 맞혀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선수 은퇴 후 현재 양궁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현주 금메달리스트는 “고향에서 저를 항상 기억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체육 역사기념관 조성 사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체육역사기념관 TF 위원장인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은 “전북체육역사기념관 조성 사업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소중한 기념품을 기증해준 전북의 딸 최현주 금메달리스트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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