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금명과 충섭이 재회한 ‘폭속’ 버스정류장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숨겨진 전주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4월 09일 16시15분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장면, 장면에 전주를 비롯한 전북 곳곳이 녹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 12화에서 주인공 금명(아이유)이 탄 버스를 쫓아가는 충섭(김선호)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자, 둘의 재회 공간이 된 버스정류장은 전라감영 인근에서 촬영됐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애순과 관식의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로,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았다.

전주 촬영은 2023년과 지난해 진북광장, 팔달로 등에서 이뤄졌다. 드라마 촬영 시 1990년대 서울의 배경을 재연하기 위해 전주 구도심 주요 도로 인근 상가 간판들은 미술·소품 작업이 이뤄졌고, 이후 후반 CG작업을 통해 서울의 거리로 재탄생됐다. 전주 외에도 군산, 부안, 고창 등 전북지역에서 총 14회차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영화하기 좋은 도시 전주를 알리기 위해 로케이션 및 스튜디오 촬영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체크인 한양’과 ‘정숙한 세일즈’도 전주에서 촬영이 이뤄진바 있다. 또 전주 촬영 콘텐츠 지원을 받아 전주를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된 드라마가 오는 5월 중 ENA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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