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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 최고의 항공사로 보답”

■ 회생 시동건 이스타-전망과 과제<3>
이스타항공 김유상 신임 대표
최고 저비용항공사로 부활 다짐
코로나 불황 위기 탈출 모색

기사 작성:  복정권
- 2021년 11월 23일 17시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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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날개를 접어야만 했던 이스타항공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으면서 재도약을 위한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로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그동안 밀린 직원들의 급여도 100%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밀린 급여를 해결하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 해왔던 이상직 의원도 고용안정과 임금체불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서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

실제 창업주 이상직 의원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협상 당시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밀린 임금 보전을 위해 대주주 지분 400여 만주(전체의 약 40%)를 무상으로 기증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제주항공의 인수계약 파기로 그 노력들이 물거품이 됐었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하반기부터 이미 제주항공과의 M&A를 추진했다. 제주항공은 회사 실사 후 2019년 12월 18일 인수합병 계약을 맺고 계약금 115억 전액을 이스타항공에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M&A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제주항공과의 M&A는 제주항공의 지휘하에 이루어지며 2020년 3월 24일 운항을 중단하고 4월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등 인수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돌연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와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약180명)의 강경투쟁 일변도와 제주공항의 코로나 확산을 핑계로 계약이행은 실행되지 않았다. 급기야 제주항공은 직원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인수 포기를 선언하면서 이스타항공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는 원인을 제공하기에 이른다.

그럼 제주항공의 일방적인 인수 포기로 깊은 수렁에 빠진 이스타항공에 반해 M&A 당시 제주항공은 어떠한 상황이었을까?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으로 이스타항공 인수에 뛰어들었다.

이후 이스타항공과의 M&A를 들어 정부로부터 항공산업 재편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받아 챙겼다. 티웨이 항공 등 타 저비용항공사(LCC) 대비 3∼4배나 되는 2,000억이 넘는 규모의 지원을 받고 국토부로부터 이원화 노선도 배분받게 된다.

지난해 7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선언 당시 ‘먹튀’ 논란에 휩싸인 이유 중 하나다.

당시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노조들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제주항공이 거대 공적지원금과 노선 배분을 받고도 이제 와 이스타항공 인수를 거부하는 것은 사회적 지탄을 받을 전형적인 '먹튀' 행위"라고 주장했다.

제주항공이 인수합병이 진행되는 동안 노선 배분 등 수 많은 혜택을 받고 인수합병 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이스타항공 경영에도 개입해오다 하루아침에 입장을 뒤집어 체불임금 등을 빌미로 인수를 무산시키고 발을 빼려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신규 도입한 737-MAX8 기종의 운항금지, 한일관계 악화 및 중국의 사드 보복, 코로나19로 인한 대외환경 악화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목을 죄어왔다.

여기에 이를 극복하려고 선택했던 제주항공과의 인수협의 과정에서 결정된 항공기 운항정지 조치로 자생능력도 함께 상실하게 되었다.

지난 2007년 10월 본사를 전북 소재로 창립한 이스타항공은 2009년 첫 국내선(김포-제주) 비행을 시작, 당시 160명 직원에서 1680여명의 직원으로 활성화시켰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북 출신 인재들을 30% 배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2019년에는 기재 23대를 갖춰 37개 국내선 및 국제선을 운항하기도 했다.

전북지역 향토기업으로 뚝심을 보이며 항공업계의 중심에 섰던 이스타항공이 회생인가를 받으며 앞으로 남은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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