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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음부통증 유발하는 ‘소음순비대칭’, 소음순성형 교정으로 개선 가능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2월 12일 12시30분

소음순비대칭은 겉으로 보이는 외형 문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불편감과 만성적인 음부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여성들의 고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선천적인 모양 차이뿐 아니라 출산, 외상, 반복적인 자극, 노화 등의 영향으로 좌우 크기나 두께가 달라지면서 비대칭이 심해질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나 위생 문제로 이어져 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이다.

소음순비대칭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인 구조 차이를 비롯해 사춘기 호르몬 변화, 반복된 마찰, 꽉 끼는 속옷 착용, 출산 또는 외상 후 조직 변화, 노화로 인한 늘어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좌우 크기가 달라지면 피부가 접히거나 끼이는 부위가 많아지면서 자극에 더 민감해지고 관리가 어려워진다.

비대칭이 심해질 경우 나타나는 증상도 다양하다. 속옷이나 생리대와의 마찰로 인해 통증이 지속되거나 운동 시 불편함이 증가하며 자전거, 필라테스 등 특정 활동에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소음순이 과도하게 돌출되면 질 분비물이 고이면서 냄새나 염증·가려움 등이 반복되거나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해 심리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적인 활동뿐 아니라 부부관계와 심리적 만족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럴 땐 소음순성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소음순수술은 늘어난 조직을 제거하거나 비대칭을 교정해 기능적·미용적 균형을 회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크기를 줄이는 수술이 아니라 비대칭 정도, 피부결, 신경 분포, 음핵 포피와의 연결 구조 등을 세밀하게 고려해 시술 방법을 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개인의 생식기 형태에 따라 절제 범위와 디자인이 달라지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맞춤 시술 계획이 중요하다.

또한 시술 과정에서 피부를 과도하게 제거하면 감각 저하나 건조감이 생길 수 있어 적절한 조직 보존이 필요하다.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봉합 방식과 절개 라인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음핵 포피의 비대나 비대칭이 동반된 경우에는 함께 교정해 전체적인 형태와 기능이 보다 균형 있게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헤스티아여성의원 당산점 전세정 원장은 “소음순비대칭은 단순 외관 문제가 아니라 반복되는 마찰통증, 위생 문제, 성교통 등 다양한 불편을 유발할 수 있어 한 번쯤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며 “수술은 개개인의 조직 구조와 비대칭 정도를 정밀하게 평가해 맞춤으로 진행해야 하며, 과도한 절제 없이 기능과 자연스러움이 유지되도록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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