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3호 방조제와 연육교로 연결된 고군산군도.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대한민국 2호 관광도로, 어디를 지정하면 좋을까!”
관광산업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 등을 위해 관광도로를 확대 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이다.
전북연구원은 10일 펴낸 이슈브리핑 ‘관광도로 대전환, 전북이 선도하는 여행이 되는 길’에서 “국토교통부의 관광도로 지정 제도는 도로를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닌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교통과 관광 융합정책”이라며 지자체들의 관심을 주문했다.
관광도로는 도로변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가까운 주변에 관광자원도 풍부한 도로를 국토부가 지정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지정된 곳은 도로를 중심으로 한 관광인프라가 대거 보강된다.
국토부는 지난달 그 첫 관광도로로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을 비롯해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충북 제천 청풍경길, 전남 백리섬섬길, 강원별 구름길 등 전국 6개 노선을 지정했다.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은 덕유산 국립공원, 태권도원, 반디랜드, 구천동계곡을 잇는 12㎞ 구간이 지정됐다. 도로 주변은 라제통문, 은구암, 수심대 등 구천동 33경 중 13경이 산재해 사계절 내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전북자치도와 무주군은 오는 2027년 말까지 여기에 약 200억 원을 투자해 구천동 탐방로 조성사업과 수성대 관광개발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용 도로 표지판 설치는 물론, 포털과 내비게이션 연계 시스템도 구축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무주 사례를 도내 전역에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관광도로 지정 가능성이 높은 후보군이 많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구체적으론 군산~새만금~부안 변산과 곰소~고창 구시포를 잇는 노을해안 드라이브로드(이하 가칭), 전주 풍남문과 치명자산 성지~완주 송광사와 위봉산성을 잇는 평화의 순례드라이브, 임실 옥정호 붕어섬과 운암면 수변도로~정읍 칠보면과 구절초 지방정원을 잇는 옥정호 낭만가도를 제안했다.
아울러 진안 용담물문화관~부귀 편백숲 산림욕장~홍삼스파~마이산을 잇는 용담호 웰니스로드, 남원 국악의 성지와 광한루원~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을 잇는 K-컬처 감성로드 등도 후보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상엽 선임연구위원은 “전북은 관광도로 지정제도의 가장 이상적인 시범지역이 될 수 있다”며 “스마트 인프라, 주민참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결합한 전북형 관광도로 모델로 전국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도로를 통해 사람과 지역, 문화가 연결되는 관광시대가 본격 시작됐다”며 “전북이 관광도로 대전환의 중심에서 지속가능한 관광교통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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