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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변도시, 항만 배후 기업지원 특화도시로 재정비

신항만 개항 등 여건 변화 반영해 통합개발계획 변경
미래 모빌리티 대비 ‘육·해·공 환승센터’ 도입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수변공원 32곳 조성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5월 26일 13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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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은 26일, 새만금개발공사가 시행 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통합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하고, 이를 관보에 고시했다.

이번 변경은 2020년 12월 최초 수립된 계획 이후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수요 증가와 2026년 새만금 신항만 개항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수변도시는 ‘항만 배후 + 기업지원 특화도시’로 기능을 전환하고, 사업 전반을 재정비한다.

새만금 신항과 인접한 지역에는 항만물류, 연구개발(R&D), 첨단산업 등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복합용지를 배치하고, 크루즈 항로와 연계한 관광형 특별계획구역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제안이나 공모를 통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관광지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육상교통, 수상교통이 연계되는 ‘육‧해‧공 환승센터’가 도입되며, 전력시설 지중화를 통해 도시 전반의 환경 친화성도 제고된다.

도시 중앙부에는 두 개의 호소와 수로를 새만금 호소와 연결해 수변을 개방하고, 수로 폭을 기존 15m에서 30m로 확장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아울러 녹지축 등 교통·보행 동선을 정비하고, 수변공원 3개소를 포함해 총 32곳의 공원 조성으로 보행자의 수변 접근성을 강화한다.

2023년 6월 매립공사를 완료한 수변도시는 같은 해 11월 1공구 조성공사에 착수했으며, 통합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총 3,550억 원 규모의 2공구 조성공사는 5월 중 발주될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약 700억 원 규모의 4공구 조성공사도 발주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통합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수변도시를 기업지원 특화도시로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기업이 찾고 사람들이 머무는, 항만 배후의 기업친화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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