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시가족센터,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대상 수상

고아서 가족의 감동적인 발표 눈길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5월 26일 13시17분

김제시가족센터 소속 고아서 가족이 지난 24일 전주 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열린 전라북도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인도네시아 결혼이민자 가족인 고아서 씨는 유창한 한국어와 모국어인 인도네시아어를 오가며 발표를 이어가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깊은 감동을 이끌어냈다.

이들 가족은 가족과 문화, 그리고 한국 사회에 대한 진심 어린 이야기로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는 도내 다문화가정 자녀 및 가족들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과 언어 역량을 마음껏 표현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상 수상은 그동안의 꾸준한 노력과 참여 가족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로 평가된다.

김제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지닌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이 지역사회에 큰 자산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고 조화를 이루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가족센터는 건강한 다문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이중언어 교육, 가족 소통 프로그램, 자녀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활동 등을 꾸준히 운영중이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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