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취약계층 LPG 용기 검사비-안전점검 지원 절실

판매업소에 LPG 용기 검사비 50% 지원 필요… 전북도에 건의
부안군 최초로 올해 추진, 계도활동으로 안전관리 강화 중요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11월 14일 16시24분

도내 취약계층에 LPG 용기 검사비와 모바일 안전점검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가스판매업협동조합에 따르면 도시가스(LNG)는 정부·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지만 LPG는 유통경로 상 LNG 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취약계층(영세 소상공인, 농어업인 등)에게 공급하고 있다. 게다가 LPG는 판매가격에 용기 검사비가 포함돼 있어, 취약 계층과 공급자(LPG 판매업소)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

취약계층은 전기요금 인상이 더해져 에너지 이용에 큰 부담이 되고, 판매업소는 LPG 용기 안전검사 의무화로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판매업소는 LPG 판매량 감소로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도시가스 및 LPG 배관망 구축 확대, 농어촌 빈집 증가 등으로 LPG 판매가 줄고 있어 미공급 용기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공급 용기도 검사대상인 만큼, 판매업소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각 지자체 지원 사례를 보면 부안군이 최초로 올해 추진(50%, 5백만원 한도)하고, 경남 합천군(2022년), 거창군(2023년), 함암군(2024년) 추진, 전남 영남군(2023년)은 이미 추진하고 있다.

취약계층이 사용중인 LPG 용기와 시설도 판매업소가 상시·비대면으로 현장점검과 계도활동으로 안전관리 강화도 매우 중요하다.

전북가스판매업협동조합은 이관희 이사장은 “취약계층의 LPG 비용을 경감하고 방치된 LPG 용기를 적극 수거해 안전관리 위해 판매업소에 LPG 용기 검사비 50%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북자치도에 건의했다”면서, “LPG 사용중인 취약계층을 위해 모바일 LPG 안전점검 시스템 운영비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PG 판매업소가 취약계층이 사용하고 있는 LPG 시설의 부적합 및 안전 여부 등을 모바일로 상시적이고 비대면으로 점검 및 계도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 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행안부 국가안전대진단에 가스판매협동조합연합회가 참여하여 모바일 안전점검 기술개발을 완료한 만큼,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이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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