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올 수능 킬러문항 배제...적정 난이도 고르게 출제”

수능 출제진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EBS 연계 체감도 높여”
전북 도내 1교시 결시율 10.33%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1월 14일 14시14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제67시험지구 제11시험장인 전주한일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14일 최중철 출제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초고난도)문항'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면서 "기존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필요한 부분은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꿔 출제했다”고 했다.

또한 "선택과목 영역에서는 과목별로 난이도 균형이 이뤄지도록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수험 준비에 있어 학생들의 과도한 부담을 줄이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되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고려해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EBS 연계와 관련,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연계해 체감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최중철 위원장은 “특히 올해 의대 증원에 따라 n수생이 증가한 것과 관련, 지난해 수능과 올해 모의평가, 수능 원서접수 상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난이도를 조절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도내는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총 66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 가운데 1교시 결시율은 10.33%를 나타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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