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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인대파열 수술, 조직의 파열 양상에 따라 적용해야

기사 작성: 양지연 - 2024년 11월 14일 13시46분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스포츠 손상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빠른 스피드 및 과격한 움직임 등으로 인해 무릎에 부상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릎부상 중 무릎인대파열, 그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전방십자인대는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치유되지 않아 적절한 대처가 필수적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리거나 꺾어질 때 전방십자인대에 파열이 생길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는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무릎 주변이 부어오르기도 하며 무릎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경우도 나타난다. 그렇지만 증상이 오래가지 않고 수일 내에 가라앉기도 하므로 질환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며 "병원에서는 이학적 검사 및 MRI 촬영 등을 통해 조직의 파열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조직의 파열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물리치료 및 주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한다. 또한 하지의 근육의 중심으로 전반적인 근력을 강화하여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방식도 호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이 심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조직을 재건하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에는 무릎 관절의 기능 및 안정성을 회복하는 재활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재활은 수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하여 조직의 재파열을 예방해야 한다"라며 "또한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오래 방치하면 무릎 관절에 과부하가 생겨 무릎연골 손상과 같은 2차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부연했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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