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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북교육, 학력 신장 정책 기대 크다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7월 02일 16시03분

서거석 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제 기초학력을 넘어 학력 신장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전북은 수년간 학력이 전국 최저 수준이었으나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초등학생은 65.5%, 중학생은 36.9%, 고등학생은 30.5%나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교육 때문에 전북을 떠나는 학생은 없어야 한다"며 "학력 신장을 통해 전북의 교육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한국 교육의 중심으로 나아가겠다"라는 말도 했다.

보통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이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겠다는 당연한 다짐이 생경하고 반가운 것은 지난 십수 년 동안 그야말로 학생들의 학력 신장은 뒷전이었던 교육행정 탓이 크다.

전북교육은 지난 십여 년간 기초학력 미달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사실상 학력 꼴찌를 독차지해온 게 사실이다.

기초학력은 ‘읽기, 쓰기, 셈하기 따위와 같이 여러 교과를 터득하기 위하여 학습의 초기 단계에 습득이 요구되는 기초적인 능력’을 뜻한다. 이른바 명문대 보내자며 학생들을 닦달하고 줄 세우는 교육이나 능력이 아니라는 뜻이다.

기초학력은 더구나 법으로 정하고, 이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이른바 이념교육에 매몰돼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학생들을 내박친 꼴이다.

최근 실시한 전북 교육정책 인식조사에서 교육 가족의 57%가 앞으로 2년 전북교육이 가장 중요하게 추진할 정책으로 학력 신장을 꼽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학력 신장이 전북교육의 절박한 과제인데도 이를 내버려 둬왔다는 뜻이다.

서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교육을 최대의 핵심 과제로 정하고 미래학교 운영, 미래교실 환경 구축, 수업 혁신을 추진해왔다"면서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른바 AI의 발전과 진보가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시기에 미래 교육은 미룰 수 없는 일이다. 전북교육이 이제라도 제 궤도에 들어선 것이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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