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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파열, 스포츠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조심해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6월 10일 13시58분

축구와 같은 스포츠 경기를 자주 뛰거나 헬스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하체 부상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특히 햄스트링 쪽 부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데, 햄스트링이 파열되는 순간에는 허벅지 뒤쪽에서 뻑 하고 무엇인가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며 이어 허벅지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있는 근육이다. 이 근육은 무릎을 구부리거나 엉덩이 관절을 펴는 등의 기능을 하며, 대퇴사두근 수축 시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도 하고 있다. 축구 경기 중 강한 슈팅을 하거나 갑작스러운 전력 질주, 속도 감속, 방향 전환과 같은 동작을 할 때 햄스트링에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운동 전의 충분하지 못한 스트레칭이나 근육 불균형 및 골반 비대칭도 햄스트링 파열의 원인이 된다.

햄스트링이 파열되면 허벅지 뒤쪽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또한 해당 부위가 부어오르고 걷거나 무릎을 굽히는 동작도 어려워진다. 파열된 햄스트링은 엑스레이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MRI 검사와 같은 정밀검사가 필요하며, 결과 자료를 통해 조직의 파열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햄스트링의 파열이 심하지 않은 환자는 한동안 신체적 활동은 제한하고, 약물복용 및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파열된 햄스트링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면 재발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햄스트링의 파열이 심한 편이거나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고, 재발이 반복되는 환자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햄스트링 파열은 프로 스포츠선수뿐만 아니라 운동을 자주 하는 일반인에게도 발생률이 높은 부상 중 하나다. 이 부상은 갑작스럽게 생길 수 있지만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스포츠를 즐긴다면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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