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연명의례-전라감사, 잔치를 베풀다’

경기전·전라감영 주간 상설 프로그램 운영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6월 06일 10시20분

전주시는 오는 8일부터 경기전과 전라감영에서 주간 상설 프로그램 ‘연명의례-전라감사, 잔치를 베풀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감사(監司)가 부임할 때 관할 내 고을수령들이 찾아와 인사를 올리는 ‘연명(延命)’의 의례를 재현한 것으로, ‘완영일록’ 등의 문서에 실려 있는 기록을 새롭게 구성했다.

연명 의례는 사전모집을 통해 시민과 함께한다. 참여자들은 조선시대 관복을 입고 신임 고을수령이 돼 환영행렬에 참여하고, 전라감영서 취임 축하 잔치를 즐기는 등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고을수령은 회당 4~5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 또는 소규모 단체 단위로도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지난 1884년 전라감영을 찾아 머무른 조지 클래이턴 포크의 기록을 재현, 외국인 눈에 비친 전라감영과 우리 문화를 공유·공감하는 시간도 가지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사)전통문화마을 누리집(tcvillage.kr) 또는 전화(063-232-1902)로 신청하면 된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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