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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생각과 마음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6월 03일 17시07분

인간은 하루에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 그중에서 얼마나 현실 긍정적이고, 필요한 사고를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아마도 고마움보다는 불평, 감사함보다는 불만, 미안함보다는 당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다.



이룬 것이 없으니, 가진 것이 없다고 여기고, 이에 따라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이제 이런 생각이라면 떨쳐 버리고, 생각과 마음을 통해 나 자신을 바로 보며 살아가자.

사람이 생각하는 그 생각은 점선으로 이어지고, 각기 다른 불필요한 생각으로 가득 찼으며, 제대로 된 한 생각을 오래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어제 했던 생각이 무엇인지 기억을 못 하는 것이다.

생각이라는 것은 의지가 있어야 움직이지만, 기억의 범위가 짧다. 그래서 생각한 대로 행동해 가는 것이 어렵다. 목표는 생각에서 만들어지지만, 생각은 바람 앞에 갈대와 같은 것이라, 그 목표를 이루어 가는 게 쉽지만은 않다. 또한, 생각은 과거와 미래만을 인식한다. 과거의 모습과 미래 지향적인 부분이 행동으로 연결되어 가면 좋겠지만, 생각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며, 배의 선장과 같이 지시만 하고 방향성만 이야기해 준다.



그렇다면 생각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마음은 경험하는 많은 것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몇백 만권 이상의 책을 보관할 수 있는 보물창고이며, 정신적 육체적 습관을 모두 기억하고 저장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자전거를 20년 안타다가 어느 날 타보면 넘어지지 않고 잘 가는 이유는 몸이 기억한다고 할 수 있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마음이 기억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목표가 움직여 이루어지게 하는 곳이 마음이다. 마음은 현재만을 인식한다.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여기에 있다. 실패한 사람은 과거에 얽매여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지만, 성공해 가는 사람은 이를 바탕으로 지금 다시 일어나 나아간다. 이처럼 생각과 마음은 한 그릇에 있지만, 다르게 작용하여 인간의 삶을 바꾸어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각이 배의 선장이라면, 마음은 기관사, 조타수, 갑판원 등과 같다.

배를 움직이는 사람은 선장인 것 같기도 하고, 배의 기관사나 구성원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배를 움직이는 사람은 선장이고 갑판원들이다.



이렇듯, 나를 움직여 가는 것은 생각이고 마음이지만, 서로 공존하고 공생해야 하는 불가분의 관계이니 긍정적인 생각이 마음을 통하여 행동으로 옮겨지고, 희망이라는 두 글자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멋진 하루이기를 바란다. /고석헌(상상에너지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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