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해경, 비응항 안전관리 강화 나서

최근 3년간 비응항 낚시어선 이용객 총 785,995명
군산시, 해수청, 소방 등 ..낚시어선 안전협의체 출범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6월 03일 15시38분

군산해경이 전국 주요 10대 낚시어선 항포구인 비응항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특히 오는 12일 안전한 낚시 문화와 해양레저 활동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낚시어선 안전협의체를 꾸린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 전국 주요 낚시어선 항포구 234개소를 대상으로 낚시어선 등록과 출항 척수와 인원, 사고 건수 등의 집계를 통해 가장 많은 10곳 중 비응항을 선정했다.

비응항은 지난 3년간 전국의 낚시 이용객 총 952,584명 중 785,995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낚시어선 사고는 2021년 29건, 2022년 23건, 2023년 25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출범하는 낚시어선 안전협의체에는 군산해경을 비롯해 군산시청, 군산소방서, 육군35사단, 군산해수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낚시어선협회 등 내․외부 위원 32명으로 구성됏다.

이들은 ▲낚시어선 조업실태와 사고 원인 분석 ▲예방 차원의 안전의식 증진 전략 논의 ▲기관 별 안전 문화 조성 방안 등 협업 과제를 통해 매년 10%씩 낚시어선 사고 발생률을 감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낚시어선 사고 대응력 강화를 위해 선형별 안전관리와 안전협의체 주관 합동 훈련으로 지역 낚시어선 사업자와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비응항이 전국 주요 10대 낚시어선 항포구로 지정된 만큼 선제적 사고 예방과 안전한 해양 레저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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