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국내 비보이 크루 전주서 격돌

제17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오는 25일 개최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5월 15일 15시25분

14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제17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 공식기자 브리핑'에서 비보이 크루 라스트포원 멤버와 유은례(왼쪽) 청년정책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희철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비보이를 가리기 위한 무대가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와 (사)라스트포원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제17회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국내 비보이 크루 20여팀이 참가한다. 이중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8개 팀이 우승 상금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영광의 수식어와 함께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본선 수상자들에게도 총 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본선 대회 입장권은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지정좌석권으로 선착순 배부될 예정이다.

올해 그랑프리는 비보이전문예술법인단체 ‘라스트포원’과 대한민국 비보이커뮤니티 ‘코리안락’, ‘인투더딥’이 함께 기획과 행사 운영을 맡아 대회 위상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은 △캐나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코치 THAIYO(서주현)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 KILL(박인수) △리버스크루 C4(조충훈) △프리즘무브먼트 대표 DIFFER(김기헌) △일본 비걸 AYU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대회를 빛내줄 특별 무대도 준비됐다. 심사위원 5명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쇼케이스와 래퍼 이센스, 스트릿댄스팀 울플러·클럽아이티디 등 게스트 공연도 예정됐다.

본 대회에 앞서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사전행사도 진행된다. 오픈스타일 배틀로 꾸며지는 무대에는 락킹, 왁킹, 힙합, 하우스, 크럼프 등 다양한 스트릿댄스 장르 댄서들이 참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범기 시장은 “브레이킹 종목이 파리올림픽 정식종목과 내년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비보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앞으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라스트포원’의 독일 세계대회 우승을 계기로 지난 2007년 처음 전주에서 선보인 이래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보잉 배틀 대회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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