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임실군, 맛 좋고 영양분 월등…저지종 젖소 육성 본격화

저지종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계약 및 착수보고회, 낙농산업 발전 방향 제시

기사 작성: 박길수 - 2024년 03월 25일 14시33분

임실군이 맛이 좋고 영양분이 월등한 젖소 품종인 저지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 했다.

군은 최근 저지종 육성 및 지원 정책 추진과 군의 낙농산업 여건 분석과 정책 방향 제시 등을 위한‘저지종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계약 및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 계약은 한국축산경제연구원과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소장 정석근), 임실치즈농협(대표 이창식)이 공동으로 계약했다.

용역계약은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 1000만원과 치즈농협 2000만원 공동출연으로 맺어졌으며, 기간은 6개월이다.

군은 이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연구진 등이 나서 군에서 저지종 육성을 위한 환경분석, 전략체계 및 로드맵 등을 구축한다.

또한 지방소멸기금을 이용한 저지종 전문 목장 등 핵심사업 발굴을 위한 재원 마련 대책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저지종 젖소 관련 기초자료 조사와 환경분석, 특화된 육성을 위한 기본구상과 세부 발전 전략을 제시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이번 연구 용역 계약에 앞서 지난해 12월 국립축산과학원 대회의실에서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과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군은 낙농산업과 유가공 분야 업무에 전문성을 강화하고, 관내 치즈 산업의 활성화 등에 뒷받침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토대로 저지종을 통한 고품질 치즈 생산은 물론 대표브랜드인 치즈 산업의 명성을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태기로도 했다.

심 민 군수는“맛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한 저지종 젖소를 육성해 임실군의 대표적인 치즈 산업의 고품질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이 육성에 들어간 저지종은 얼룩 젖소인 홀스타인종보다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우유 단백질과 지방, 고형분 함량이 매우 높아 치즈의 풍미가 뛰어날 뿐 아니라 수율도 높아 원유량에 비해 치즈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임실=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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