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남원시, 옛 서남대 부지·시설 매입 계약 체결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기반 마련

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03월 24일 04시51분

남원시는 옛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 부지와 시설에 대한 매입 계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을 위해 옛 서남대 부지 확보에 노력한 결과 올해 본예산에 매입 예산 205억원을 편성하고 ‘(학)서남학원 청산인’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지난 2월 29일 수의계약 결정을 이끌어낸데 이어 3월 21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로써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기반이 될 부지를 확보, 2027년까지 총 604억원을 투입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과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운영, 남원 특화산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8기에 들어서면서 글로벌융복합 교육기관 및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학당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폐교된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활용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11월 남원시와 전북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에 최종 선정되고 폐교된 서남대 부지에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시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가 설립되면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한 창업 입주기업 근로자 등 2,000여명의 인구가 남원시에 유입되고, 정주생활인구 증가에 따른 산업인력 확보로 기업유치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전북대 글로컬캠퍼스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며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남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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