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5월13일 16:08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민주 익산갑 경선 이춘석 전 국회사무총장 승리

김수흥 현 의원과 경선서 승리, 권리당원 경선서 우위
김 의원 포함 호남 현역 의원 5명 모두 낙선, 혁신 바람 주목
이 후보 “이번 선거 의제 윤석열 정권 심판” 시민 힘 모을 터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2월 22일 17시34분

IMG
전북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경선에서 이춘석 예비후보가 승전보를 울렸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9시 50분 중앙당사 2층 당원존에서 21개 지역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익산갑 지역 경선에서 이 후보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권리당원 대상 투표에서 김수흥 현 의원과 격차를 벌리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선관위는 승패 결과만 공식 발표했으며 정확한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해 도내 정치권은 인물 경쟁에서 이 후보의 우위 선점, 탄탄한 조직력 등을 승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 3선 의원을 지낸 이춘석 예비후보는 화려한 정치권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위원장을 지낸 것을 비롯해 19대 국회에선 법사위 간사, 예결위 간사를 지냈고 새정치 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비대위원을 지냈다. 이어 내리 3선을 지내며 20대 국회에서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전북 정치권의 르네상스를 꽃피웠다.

그러나 21대 총선 전 지역내 교체 열풍을 이기지 못하고 김수흥 현 의원에게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그럼에도 이 전 의원의 넓은 인맥과 강직한 성품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사무총장 임명, 취임을 통해 입증됐고 4년만에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시·도 의원을 아우르며 익산 갑 지역을 넓게 활용한 이 예비후보의 조직력도 이번 경선에서 빛을 발했다.

이 같은 조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감지가 됐다. 당시 이춘석 전 의원과 정치적 맥을 함께 해온 도의원, 시의원들이 대거 당선한 반면 김수흥 의원측은 현역 프리이엄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비등했다.

아울러 김 의원의 갑질 논란과 이 같은 내용을 상기시킨 고상진 예비후보와 경선 직전 발표된 단일화 선언도 이번 경선 승리의 요인으로 꼽힌다. 결과적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확산된 전북정치권의 존재감 부재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기된 중진바람을 이 예비후보가 입증한 셈이 됐다.

공교롭게도 전날 공개된 1차 경선에서 광주 지역 3명(조오섭 윤영덕 이형석), 전북 김수흥, 제주 송재호 의원 등 5명 전원이 낙선의 고배를 마셔 눈길을 끌었다.

4년만에 다시 민주당 공천장을 받게된 이춘석 예비후보는 “매주 밥값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선거로 만들고자 노력했고 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며 “본선에 올라 변함없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설득하는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거의 의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다. 폭주하는 윤 정권을 끝내기 위해 모든 시민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영희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해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