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독자기고]똥 친 막대기 (전주시 참전명예 수당)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2월 22일 14시31분

목숨 걸고 전쟁에 참전하신 분들이 현재 전라북도에 생존자(2024.1.1.기준)가 6.25 참전자 1.916명과 월남 참전자 생존자가 6.868명에게 전북도가 지급하고 있는 참전명예 수당은 2018년도 전라북도는 2019년부터 호국 보훈 수당 지원사업 도비 보조금 27억 8,600여만을 각 시. 군에 내려보낸 적이 있었다.

당시 담당국장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우선 각 시. 군과 협의하여 참전 명예 수당을 8만원부터 지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까지 해주었었다. (당시 충남에서는 20만~28만원까지 지급하고 있었음)

그런데 2019년에 지급하는 참전 명예 수당을 호국 보훈 수당으로 바꿔 전주시는 군산시. 그리고 익산시와 연계해서 3만원으로 결정해 버렸다.

다른 시 군들은 5만원~10만원으로 결정하자 10만원 주려던 부안군에 압력이 들어와 다시 8만원으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었다.

현재 23년까지 전주시와 익산시. 군산시를 제외하고는 전북 시. 군에서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 9월에 기고한 전북 참전 명예 수당이 전국 꼴찌라는 제목으로 나가면서 충남은 도 전체 참전자들에게 월 40 만원으로 결정하자 전북도는 6.25 참전자와 월남 참전자들에게 2만원을 참전 명예 수당 인상 금액으로 각 시군에 내려보냈다. 그러나 전주시는 도에서 내려 보내준 2 만원만 올려 10만원으로 결정하였다. 현재 바로 이웃 충남도는 월 40만원으로 결정하여 지급하고 있는바 전북 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참전자들은 차라리 충남도로 이주하거나 자녀 친지들이 거주하는 충남도로 주소를 옮기려는 움직임까지 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이러한 전북 특별자치도는 인구 정책에 차질이 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앞으로의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렇듯 참전자들을 똥친 막대기 취급하는 전북 특별자치도에서 어느 누가 총을 들고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킬 것 인가 한번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김주황(대한민국 월남참전 유공전우회 전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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