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병 3인3색 공약 발표 눈길

김성주, 어르신 대상 공약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정동영, 전주 북부권 교통난 해소 오송로~조경단로 완성
황현선, `멍세권·냥세권’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2월 20일 17시36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전주시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의 공약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김성주, 정동영, 황현선(가나다순) 예비후보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특색있는 공약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 예비후보는 어르신 공약으로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방문 재택 진료 확대와 어르신 주치의제 도입, △모든 경로당에서 어르신 점심 제공,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으로 노인회 활성화 촉진 △돌봄 사각지대 대응을 위한 간병인 지원, △노인복지관 중심의 인지놀이터 운영, △65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지원, △스마트복지관 운영, △파크골프장 신규 건립, △노인 일자리 확대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른바 ‘부양가족’이 노후를 책임지는 시대는 끝이 났다”고 전제한 후 “국가의 책임 아래,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료 · 복지 기관을 중심으로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어르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예비후보는 전주 북부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오송로 연장안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건지산 생태계가 도로라는 토건작업으로 훼손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면서 “건지산로 대신 토막도로로 방치돼 있는 오송로를 어린이회관 4차선 도로와 연결시키는 대안을 적극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가 제시한 오송로는 전체 2.2㎞ 길이며 동부우회도로를 출발해 송천 신일아파트와 현대4차아파트까지는 도로 개설이 완료됐지만 이곳부터 어린이회관까지 760m는 20여년째 미개통된 채 방치돼 왔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동부우회도로~신일아파트~현대4차아파트~어린이회관 4차선도로~조경단로까지 새로운 남북 혈맥도로가 생기게 된다. 정 예비후보는 “이 대안들을 깊이 들여다 보니 도로계획은 이미 마련돼 있었는데도 누구 하나 서두르는 사람이 없어 지금까지 방치돼 있었음을 알게 됐다”며 “책임지고 개통시켜 북부권 신도시 시민들의 숙원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선 예비후보는 ‘전주 반려동물 복합테마파크 조성’과 ‘전주동물복지지원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황 후보는 “천만을 넘은 반려동물 인구의 급증으로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전주시가 동물복지 선도도시로 꼽히고 있지만 정책사업을 확충해야 할 시기로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공공센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중인 전주유기동물재활센터를 중앙정부·지자체 산하 전문기관으로 ‘전주동물복지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황 후보는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정책사업을 통해 더불어 살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반려동물 친화도시·동물복지 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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