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도 '소멸위험지역' 초읽기

김제-정읍-남원 심각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20일 16시42분

전북특별자치도의 행정수도인 전주시도 저출생 고령화와 청년층 출향행렬 등의 여파로 소멸위험지역 진입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익산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이 20일 내놓은 2023년도 전국 지방소멸 위험지수(20~39세 여성인구 수/65세 이상 고령인구 수)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주시는 0.698을 기록해 소멸위험지역 진입 직전인 주의단계(0.5~1.0 미만)에 가까스로 턱걸이 했다.

특히, 전년(0.753) 대비 0.055포인트 더 떨어지는 등 악화일로를 보이고 있다. 나머지 13개 시·군은 여전히 소멸위험진입, 또는 소멸고위험 등 소멸위험지역 단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완주군과 순창군은 소폭 개선됐다. 반대로 김제시(0.215), 남원시(0.228), 정읍시(0.243)는 좀 더 악화돼 전국 75개시 중 소멸위험성이 높은 10대 지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 전체적으로도 전년(0.43)보다 나빠진 0.40을 기록했다. 덩달아 소멸위험지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단체측은 “수도권 집중화와 일자리 부족에 따른 청년인구 탈출로 인해 지방소멸 위험지수는 갈수록 심각한 실정”이라며 “수도권 진입장벽 강화, 지방기업 세제 혜택, 공공기관 이전, 수도권 대학 정원 축소 및 지방대학 활성화,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과 같은 정부와 정치권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소멸위험지역 구분은 한국고용정보원측 분류 기법을, 그 기초자료는 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활용했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성학 기자의 최근기사

전주도 '소멸위험지역' 초읽기

"농사도, 식당도, 공장도 '인공지능' 열풍"

전국 승마인 '말산업특구' 전북으로

"내란세력 청산, 노동기본권 쟁취"

"새 정부, 새만금-올림픽 챙겨주오"

김제-진안-남원, 생활인프라 소멸 가속화

전북-슬로베니아, 친환경 정책 협력

■ 초여름 날씨에 바다로

김진철 전북도 감사위원장 취임

전북 '착한 선결제' 캠페인 후끈

새만금 수질개선 헛바퀴 20년…특별관리해역 지정해야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캠퍼스텃밭에 모종 심는 시민들

새만금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노인대학 입학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