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소방 인프라 더욱 든든해진다

소방차량 보강·소방교육대 건립 등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1월 17일 15시50분

전북소방은 올해 각종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소방 인프라를 보강한다고 밝혔다.

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주요 추진 사항은 소방차량 도입, 소방청사 신축‧이전, 훈련시설 건립 등이다.

먼저 각종 첨단 특수장비를 도입한 24대 소방차량이 새로이 도입된다. 산불 및 산악사고에 특화한 험지펌프차,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다기능 화학차, 소방대원 회복을 돕는 지원차량 등이다.

전북 동부 산악지역(장수소방서)에 4월 배치 예정인 험지 펌프차는 험지 및 약 1m 정도 침수지역에서 운행이 가능하다. 주행 중 방수 기능을 갖추는 등 산불 등 산악사고 대응에 최적화되었다.

6월 119특수대응단에 배치되는 다기능 화학차는 물탱크차, 화학차, 배연차 3대가 1대로 통합, 임무를 수행하는 형태다. 물탱크 1만L, 폼 소화약제 1,000L, 이산화탄소(CO₂) 소화약제 180㎏, 송풍기, 조명탑을 장착해 다양한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회복지원차량은 현대자동차 지원으로 6월 배치 예정이며, 휴식 공간, 조리공간, 안마기 등이 설치돼 소방대원 탈진을 방지하고 피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소방청사 현대화 5개년 계획에 따라 소방교부세, 도비 등 72억9,000만원을 투입, 119안전센터와 지역대 등 소방청사 7개소를 신축‧이전 한다.

전주 만성지구, 반월2지구,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등 전주시 북서부지역 소방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촌119안전센터를 신축하고, 노후 공단119안전센터도 새롭게 신축 이전을 추진한다. 이밖에 2개 지역대(진안 안천, 남원 용성)에 신축 이전 및 증축하고, 오수(임실), 회현(군산), 황등(익산) 지역대도 신축 이전 부지 매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전문훈련시설인 소방교육대를 장수 호덕리 소방안전타운 부지(6만9,000㎡) 내 신축 추진 중이다. 소방안전타운은 총 사업비 196억원을 들여 조성 중이며, 지난해 1단계 소방항공대 사업을 완공했다. 올해 2단계 사업인 소방교육대 건축을 추진하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장수 소방행정과장은 “특수차량 도입과 청사 신축 등을 통해 재난에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소방교육대 건축사업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추진 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으뜸이 되는 교육훈련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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