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1593 전주별시’22일 개최

옛 과거시험 재현...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1월 11일 13시11분

올해도 ‘1593 전주별시’가 재현된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 임금인 선조가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세자(광해군)를 전주로 보내 실시했던 과거시험인‘제8회 1593 전주별시’재현행사가 22일 열린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마련되는 행사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과거시험(국궁(國弓), 한글 글짓기-산문/운문, 한시(漢詩)) △방방례(시상식) △급제자 유가행렬(遊街行列) △사은숙배(謝恩肅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이날 과거시험이 종료된 후에는 과거급제자에 대한 시상식인 방방례(放榜禮)가 진행된다. 방방례는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구성된 창작국악팀 ‘더늠공작소’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시상식 이후에는 과거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과 선배, 친족을 방문하는 전통인 ‘유가행렬(遊街行列)’이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시작해 은행로, 태조로, 경기전으로 이어진다.

경기전에 도착한 급제자들은 왕(태조어진)에게 과거 급제를 알리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은숙배(謝恩肅拜)’를 행하고, 다시 연수원으로 복귀한다.

임청진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참여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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