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독감' 유행주의보

바이러스 양성률 9배 증가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10월 26일 15시08분

전북지역도 인플루엔자(독감)가 대유행 할 조짐이다.

26일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호흡기 바이러스를 조사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률이 전주 대비 약 9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학교나 보육시설 등 집단생활시설 이용자들의 주의를 강조했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주로 A형(H3N2)이 검출됐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지난 17일 전국적으로 발령한 2025-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와 같은 흐름이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지역사회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도민들께서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예방접종을 서둘러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급성 호흡기 질환인 인플루엔자는 일반 감기와 달리 전염력이 높은데다,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두통, 근육통 등이 동반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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