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한지 작품 표현에 지속적 탐색 눈길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6월 24일 14시37분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24일부터 29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제23회 정기협회전 ‘한지에 흐르다’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한지, 흐르다를 주제로 한지작품 44점을 선보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쓰임과 목적이 확장된 한지 안에 작가들의 서정적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들로 전시를 기획했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는 탄탄한 중견 작가층을 기반으로 해마다 새로운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기협회전을 개최, 한지 작업에 대한 지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이다. 또한, 단체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해마다 자체적인 워크숍을 진행, 작가로서의 방향성과 한지 작품표현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을 하고 있다.

전주한지는 작가들에게 늘 새로운 영감을 주며 무한한 창작의 가능성을 보이는 소재이다. 한 장의 종이는 단순한 기록을 위한 도구가 아닌, 작가들의 손을 통해 작품으로 제작되고,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도구로서 사용되고 있다.

전시엔 김민자 김민지 김순화 김승연 김영숙 김완순 김윤덕 김이재 김정숙 김현지 김희자 문향선 박금숙 소진영 손수경 송미령 송수미 송승효 신미금 안형선 여은희 오강숙 오석심 유경희 유봉희 유희례 이경형 이효선 정유리 정은경 정은희 조미진 조성미 조유경 조정숙 지정민 차종순 최계영 최은희 최지영 최진희 태원애 한병우 한자순이 출품했다.

유경희 회장은 "해마다 정기협회전은 단순한 전시 목적을 넘어서 페이지마다 새겨지는 작업의 기록이자, 삶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지에 흐르는 시간과 생각을 담아내고 관람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함께하는 모두의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 주제는 '한지, 흐르다'이다. 물이 흐르듯, 시간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한지 위에 작가들이 쓴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느껴 보시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회장은 유경희, 사무국장은 송승효, 총무는 김민지, 감사는 한병우, 여은희, 운영위원은 김완순, 김이재, 송수미, 오석심, 정은경, 정은희, 조정숙 작가가 맡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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