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90%대 투표, 득표율 달성 가시권

전북 지역 민주당 권리당원 16만명대, 일반당원 40만명
지방선거 1년 앞으로 권리당원 거점화 전략 확대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5월 29일 17시42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내세운 90%대 투표·득표율 진입이 가시권 내에 들어온 모양새다.

지방정가는 16만명에 이르는 전북지역 권리당원이 이번 대선의 승패, 목표치 달성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북 유권자 10명중 1명이 민주당 권리당원인 가운데 당비를 납부하지 않은 일반 당원 40여만명까지 포함하면 도내 유권자 중 1/3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한 국회의원은 “윤석열 전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 등 폭거에 따른 전북 민심이 투표 독려의 가장 큰 명분이고 민주당의 촘촘한 조직력을 통해 그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90% 투표율 기록이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라고 전하면서 “특단의 전략과 전술이 따라주지 않는 한 민주당의 모든 조직력이 풀가동해도 목표 달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한 이유로 저인망식 투표 독려 활동이 불가피한데 지역위원회별로 1 2 3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1 2 3 전략은 기호 1번 이(2)재명 후보를 위해 3명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형태다.

더욱이 대선 1년 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시점과 전북 지역 대다수 권리당원이 총선 및 지선 후보군들을 통해 모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당원 활용 전술은 정치적 시너지 효과까지 전망케 하고 있다.

쉽게 말해 지방선거 후보군들이 대선까지 남은 기간동안 권리당원들에게 대선 적극 참여를 독려한다면 투표율과 득표율 목표 달성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실제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도내 전역의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앞다퉈 인증 사진 등을 통해 사전투표 참여 소식을 전하면서 시민들을 향한 캠페인도 동시에 전개했다.

전북 지역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원택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노리는 후보들이 자신의 선거처럼 뛰어주길 간곡히 바란다. 민주당 대선 승리가 이뤄지고 압도적으로 승리할 때 지방선거도 보다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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