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시, ‘2025 어청도 낭만여행’ 두 번째 해양행사 열어

6월 7일 어청도에서… 홍어 이야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5월 29일 12시33분

군산시는 오는 6월 7일, ‘2025 어청도 낭만여행’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군산의 대표 섬 어청도를 알리고, 여객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해양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진 두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는 여객선 어청카훼리호를 활용해 이동 그 자체가 관광이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첫 행사 당시 어청도 항로 여객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해양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여객선 운항 일정을 조정, 어청도의 낮과 저녁을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선내에서는 어청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선상 토크콘서트’와 ‘노을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때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동행해 안전한 운항과 행사 진행을 지원한다.

어청도 도착 후에는 섬 걷기 여행, 사진 투어, 지역 먹거리 체험, 특산품 홍보·판매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해양수산부, 군산대학교와 협력해 ‘어청도 홍어 이야기’를 주제로 한 해양생태 토크콘서트도 선상에서 펼쳐진다.

또한 도내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함께 홍어찜 먹방 영상을 제작·홍보해, 어청도를 대표하는 군산 참홍어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박동래 시 수산산업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청도의 신선한 수산물과 먹거리를 널리 알리고,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어촌 마을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가 군산의 지속 가능한 어촌관광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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