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지역의 힘으로 더 나은 내일 만들자"

전국 4대 특별자치시도 자치분권 포럼
지방시대에 걸맞는 지방분권 방안 모색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1월 21일 17시10분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와 이명연 도의회 부의장 등 전국 4개 특별자치시·도 단체장과 의장단이 21일 제주 썬호텔에서 개막한 지방시대 선도 자치분권 포럼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지역의 힘으로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자.”

전북을 비롯해 제주, 세종, 강원 등 전국 4개 특별자치시·도 단체장과 의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이 같은 의지를 다졌다.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는 21일 제주 썬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와 이명연 도의회 부의장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 선도 자치분권 포럼을 열어 이 같은 뜻을 모았다.

포럼은 ‘지방분권, 지역의 힘으로 더 나은 내일을’ 주제로 해당 시·도 단체장과 의장단, 정부부처 관계자와 전문가 등 모두 200명 가량이 참여한 가운데 22일까지 이틀간 펼쳐진다.

이들은 우리나라 지방자치 현주소를 점검하고, 지방시대에 걸맞는 지역균형발전 방안, 주민자치 발전방안, 행정체제 개편방안 등 지방자치의 미래를 논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네 곳이 시기는 다르지만, 같은 바람을 가지고 특별자치시·도로 출범했다. 특별자치시·도가 지방분권의 모범사례가 되려면 서로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한목소리로 뜻을 모아 새로운 지방시대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명연 부의장은 “특별자치시·도는 지방분권을 가로막는 두터운 얼음을 깨고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견인할 쇄빙선이 돼야 한다”며 “전북자치도의회는 포럼에서 논의된 방안을 실천으로 옮겨 주민이 지방분권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정기회의도 열어 차기 대표회장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을 추대 했다. 지난해 11월 협의회 출범과 함께 첫 대표회장을 맡아온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다음달 말 임기(1년)가 종료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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