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디카시를 공부하며 재미나게 논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1월 20일 14시53분

정읍시 칠보면 ‘행복이음센터’ ‘감성 글쓰기 교실’에서 2024년 한해 회원들이 쓴 시를 묶었다. 이번에 발간한 '열려라 참깨'(리토피아) 디카시집에는 김광재, 김경숙, 박소현, 이복선, 임흥빈, 전숙자, 황향란 회원의 총 68편의 시가 실렸다. 감성 글쓰기 교실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에 만나 생활 글쓰기 및 디카시를 공부하며 재미나게 논다.

한국인은 유독 시를 좋아한다고 한다. 강사 안성덕 시인에 의하면 시의 문법은 일반적인 문법보다 더 많은 것을 담고 있으며, 이심전심 훨씬 다양한 감정을 전한다고 한다. 감성 글쓰기 교실 회원 대부분 텃밭이든 전업이든 농사 일을 한다. 이번 시집에는 농사에 관한 시가 많은데 우연히 참깨를 소재로 한 시가 여러 편이다. 그래서 시집 제목을 ‘열려라 참깨’로 정했다고 한다. “열려라 참깨”, 알리바바의 주문처럼 이제 회원 모두의 농사는 주렁주렁할 것이다. 아직 알쏭달쏭한 시의 문도 활짝 열릴 것이다.

칠보면 소재 행복이음센터는 2023년 7월 개관했으며, 13개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칠보, 산외, 산내, 옹동 등 시 동부권 주민들에게 문화, 취미,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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