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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환자 많아”… 군산시, 감염병 예방수칙 당부

올해 쯔쯔가무시증 환자 17명,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 주의
전체 환자 중 82.4% 가을 김장철 발생… “예방수칙 잘 따라야”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1월 20일 13시18분

군산시보건소가 다가오는 김장철에 유행하는 쯔쯔가무시증과 노로바이러스 감염 등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3급 법정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하며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고 치명률을 높지 않지만 증상의 강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군산지역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증가 추세로 11월 8일 기준 17명으로 전체 환자 중 82.4%가 가을철에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으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장갑, 목수건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 최소화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 사용 ▲귀가 즉시 옷을 털어서 세탁 ▲야외활동 후 몸 전체를 꼼꼼하게 씻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기온이 떨어지는 11월부터 이듬해 봄인 4월까지 많이 발생한다. 특히 11월 발생 급증 이유로 김장철에 소비하고 섭취하는 ‘굴’이 큰 원인으로 제기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굴이나 채소 등을 날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지하수를 직접 마시게 되면 감염 위험성이 높고 감염 환자와 접촉했을 때도 쉽게 감염이 된다.

감염 증산으로는 보통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 감염되고 전파력이 강해 예방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

예방수칙은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 금지 ▲위생적 조리하기 등이다.

또한 출하 전 검사 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굴은 ‘가열조리용’으로 분류해 유통하므로 가열조리용으로 표시된 굴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서 안전하게 섭취해야만 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시에는 환자의 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접촉한 구역은 소독을 시행해야 한다.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면,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상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환자와 공간을 구분하여 생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주로 김장철에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과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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