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함께해요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11월 20일 11시58분

요즘 뉴스나 언론을 보면 고령운전자 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국립 중앙의료원 돌진 사고 등 최근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사고 발생으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가해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의 3년간 통계치는 21년 31,841건, 22년 34,652건, 23년 39,614건이다.

다른 연령대의 비교군에 비해 사고 발생율은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방안이 있을지 알아 보도록 하자.

먼저 본인의 건강상태 점검이다.

고령 일수록 다른 연령대 보다 신체 능력이 저하되고 인지 능력 또한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섭리이기 때문에 운전자 본인의 컨디션을 반드시 확인하고 스스로 운전해도 안전한 상태 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정기적인 인지기능 점검과 교통안전 교육을 받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다음으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가 있다.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의 경우 면허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읍, 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무주군은 70세 이상 고령자일 경우 배정된 한도 내의 예산에서 지역상품권 20만 원으로 교환해 준다.(조기 예산 사용 완료 시 지급액 없음)

올해도 무주군의 경우 45명의 고령자가 면허증을 자진 반납했다.

한번 반납 이후에는 철회할 수 없으므로 신청자는 신중을 기해 방문하기 바란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점차 가까워 질수록 충분히 예견된 상황이다.

누군가에게는 운전이 생계와 직결되거나 장거리의 병원 이용 등 다리가 되어 주는 필수적인 수단일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수단이 본인의 생명이나 타인을 해 하는 용도가 돼서는 안 된다.

따라서 고령 운전자는 자신의 운전 경력을 따져 운전 실력을 과신 해서도 안되며 본인 신체 기능의 변화를 반드시 확인하고 미리 면허 자진 반납과 같은 제도에 동참하는 적극적인 마음가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민(무주경찰서 경비안보과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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