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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아동학대 예방의 날, 가장 큰 예방법은 관심이다.

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11월 15일 18시47분

매년 11월 19일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이날은 세계 모든 사람이 아동학대 문제를 조명하고 아동을 학대하거나 폭행하는 것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예방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한 목적을 만들어겼다. 우리나라 역시 2007년부터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2012년 아동복지법을 개정하여 아동학대 예방 주간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법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살펴보면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2022년 46,103건에서 2023년 48,522건으로 5.2% 증가했으며, 2021년 대비 줄었던 2022년을 빼면 최근 5년간 늘어가는 추세가 뚜렷했다.

아동학대 유형은 크게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 학대, 방임, 중복학대로 나눌 수 있으며, 이중 정서학대 43.1%, 중복학대 28.7%, 신체학대 18.3%, 방임 7.7%, 성 학대 2.3% 순으로 나타났다.

정서학대란 대부분 언어적으로 구박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행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욕설이나 원망적, 거부적, 적대적 또는 경멸적인 언어 표현, 차별하거나 가족 사이에서 발생하는 따돌림, 소리 지름, 무시 또는 모욕, 가정폭력에 노출, 아동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 또는 강요하는 행위, 잠을 재우지 않거나 추운 날에 밖에 내쫓는 것, 감금이나 약취 또는 어린아이에게 노동하게 하여 착취하는 것 등 아동의 정서 발달 및 연령상 감당하기 어려운 것을 강요하는 행위 등이 있다.

아동을 학대한 행위자를 살펴보면 혈연관계인 부모가 가장 많았으며 부모 비중은 2019년 75.6%에서 2022년 82.7%, 2023년 85.9%로 점차 늘어나는 양상으로 이에 따라 학대가 일어나는 장소도 ‘가정 내’가 82.9%로 최다였다.

학대 행위자 중 부모 비중이 높고 점점 늘어나는 만큼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아동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훈육 방법 등을 교육에 참여하여 자칫 잘 못 된 교육과 훈육으로 아동학대가 일어난다면 아동에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겨 트라우마로 작용하여 올바른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우리 경찰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통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으며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가장 큰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아동학대 행위를 목격하거나 발견하면 즉시 112 신고하여 더 큰 피해를 방지해야 할 것이다./김대근 순경(고창서 여성청소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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