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정무 정책통 인증 안호영 위원장 정치적 보폭 넓혀

11일 정무특보단장 임명, 이재명 대표로부터 임명장 받아
같은날 한국경영자총협회 방문, 이 대표와 함께 경제 정책 간담회 개최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1월 12일 17시33분

각종 이슈에 대한 학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 속에 자타공인 정책통으로 통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이 연일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책 역량에 정무 능력까지 탑재한 안 위원장이 당내 중책을 맡으며 더불어민주당의 집권플랜 주축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지난 11일 안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로부터 정무특보단장 임명장을 받았다.

특보단은 당헌상 당 대표가 설치할 수 있는 자문기구로 차기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지지 기반 확대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인선은 안호영 정무특보단장을 통해 다양한 채널의 소통강화와 지지 기반 확대를 꾀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안호영 신임 정무특보단장은 전북 진안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사법시험 합격 이후 변호사로 여러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후 정치에 입문했다.

조용하지만 뚝심의 승부사 기질이 강한 안호영 정무특보단장은 현재 3선 의원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민생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안 정무특보단장은 여야 동료의원들로부터 정책 현안에 밝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 당내 소통은 물론 지방정부, 시민사회, 학계 등과의 소통에도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같은날 안 위원장은 이 대표와 함께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를 방문해 경제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 이정문 수석부의장, 김주영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조승래 수석대변인, 이해식 당대표비서실장, 김태선 당대표수행실장 등이 함께 했고, 손경식 경총회장을 비롯해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문홍성 두산 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 경총 회장단 14명이 참석했다.

안 위원장은 “한국경제나 세계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 현장에서 기업 활동하는 기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특히 기후위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에너지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지만 대한민국이 준비 상태가 부족해서 기업들이 수출 활동을 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돌아온 트럼프로 인해 국제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런 때 정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여·야·정 소통과 협치에 무엇보다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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