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쉴 틈없는 22대 국회, 전북 도정 원팀 플레이 주목

하계 올림픽 유치 선언 속 전주 완주통합논의까지
제2경찰학교 남원 유치 위한 국회 토론회 13일 개최
토론회 앞서 11일 전략회의 진행, 예산 정국 상임위 증액부터 철저 대응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1월 11일 18시12분

전북도와 22대 국회의원들이 연일 숨 가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밀려드는 유치전과 국가예산 확보 등 주요 이슈 때문이다.

도와 정치권의 원팀 플레이, 대외적인 환경 요인, 여야 협치가 성패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 속에 일각에선 행정력 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당장 전북도가 12일 대한체육회에 하계 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회 등 정치권의 시각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양새다.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총력전이 요구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정치권과 전북도간 사전 준비, 조율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잼버리 파행 재소환을 염려하는 시각도 비등하다.

전주 완주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도 정치권은 전북자치도가 압박하는 모양새에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정동영 의원이 적극적으로 전주 완주 통합에 힘을 싣고 있을 뿐 도내 다수 의원들이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도내 한 의원은 “통합에 대한 관점 차이가 있을수 있는 만큼 결과를 떠나 지역별 거점 육성 등 향후 전북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제2경찰학교 유치와 관련해선 여야, 도내 국회의원 전체가 원팀 기조를 이루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13일 진행되는 국회 대토론회에 앞서 조배숙, 이원택, 박희승, 한병도 의원실이 국회에서 사전 전략회의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 절차를 밟았다.

국가예산 정국에서 펼쳐지는 각 지역의 예산 확보 전쟁 역시 주된 부담 요인이다.

더욱이 올해는 윤준병 의원이 예산안조정소위원을 맡아 전북도 국가예산팀, 도내 14개 시군 예산 담당자들과 밀접 소통하고 있지만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가 어느 때보다 거세 상임위 심의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북도 조기문 국가예산팀장은 “상임위 증액분이 최종 결과로 이어지지 않지만 첫 발부터 최대한 멀리 뛰어야 증액을 기대할 수 있다는 각 의원실의 요구가 많아 대응 논리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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