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정동영 의원, 첫 재판서 혐의부인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11월 11일 15시47분

사전선거운동,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동영 의원 측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 첫 공판준비기일이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상곤) 심리로 열렸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과 변호인이 재판에 대비할 수 있도록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를 미리 정리하는 시간이다.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기에 이날 정 의원은 출석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13일과 지난 1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전주 한 공동주택위탁관리 업체 행사에서 마이크를 사용해 지지를 호소, 선거운동 기간을 어기고 확성장치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들고 여론조사에서 20대로 대답해 투표해달라는 말을 한 사실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이날 정 의원 변호인 측은 두 공소사실 모두 부인했다. 사전선거운동 혐의와 관련해서는 “피고인 행위는 선거운동 개념에 포함되지 않고 통상적 정치과정에 해당한다”며 “사전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또 허위사실공표 혐의 역시 “당시 질문과 답변 상황은 돌발적인 질문과 즉흥적 답변이었다”며 “피고인의 발언에 허위인식, 위법성 인식이 전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대해서도 “증거로 제출된 영상, 녹음 등은 완전히 편집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검찰 측에 녹음, 영상이 적법한 증거인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5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상훈 기자의 최근기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정동영 의원, 첫 재판서 혐의부인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5 전북자치도 부안군 통일대장정

초복 맞이 삼계탕 한그릇

전주남 로타리클럽 제39대 강신무 회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