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수험생 렌즈삽입술, ICL 레퍼런스 인증병원에서 안전하게 준비해야

기사 작성: 이보람 - 2024년 11월 11일 15시10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긴 시간 동안 안경과 렌즈로 불편을 겪어온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이 끝난 후 더 자유롭고 편안한 시야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시력교정술을 학부모들이 미리 알아보고 있다.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다양하며 대표적으로 1세대 라섹과 2세대 라식이 있다. 라식·라섹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절삭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각막이 얇거나 초고도근시 및 난시 환자의 경우에는 잔여 각막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안구건조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 렌즈삽입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눈 안의 공간에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레이저 시력교정술과는 다르게 각막을 보존하며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3m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생성하며 절개창을 통해 난시 유무와 도수에 따라 맞춘 렌즈를 전방 또는 후방에 고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현재 가장 많이 진행하는 후방 렌즈 삽입술은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당일 양안 수술도 가능하며 빠른 회복을 자랑한다. 해당 솔루션은 렌즈 가운데 방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구멍을 통해 안압 상승 부작용 위험도 줄였다. 이로 인해 홍채에 구멍을 뚫는 홍채절개술도 필요치 않아 안정성도 높아졌다. 렌즈삽입술 이후 혹시 모를 이물감이 들거나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렌즈를 다시 제거하여 수술 전의 안구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만약 초고도근시 및 고도난시 모두 있는 수험생이라면 ‘토릭’이라고 불리는 난시교정용 특수렌즈로 렌즈삽입술을 진행해야 한다. 토릭ICL은 환자의 난시량 및 난시축에 맞춰 개별로 제작되어 나온 렌즈로, 한 번의 수술로 근시, 난시를 교정할 수 있다.

렌즈삽입술에 노하우가 쌓인 안과들은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여 더욱 진보된 렌즈삽입술을 실시하기도 한다. 일례로 서울 에스앤유안과는 ‘제로토릭ICL’이라는 기술을 정립해 렌즈회전률과 오차율을 ‘제로’에 가깝게 진행하고 있다. 안과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검안 단계부터 최대한의 변수 제거를 위해 한가지 수치를 최소 셋 이상의 방법으로 진행한다. 반복검사와 교차검증을 통해 개인에 맞는 렌즈 사이즈를 도출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셈이다. 수술 단계에서도 버추얼 장비의 보조를 받아 정확한 삽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이 검사, 수술 간의 오차를 줄이고, 수술 후 잔여 난시가 최대한 없게 만들어 실제로 부작용 발생 확률에서 현저히 낮은 통계를 보이고 있다.

서울 신사동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대표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철저한 검사와 정확한 수술을 통해 오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수술 시 사용되는 점탄물질을 완벽히 제거해야 수술 후 안압 상승 및 녹내장 등과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렌즈삽입술은 난이도가 다소 높은 시력교정술에 속하기에 의료진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병원 선택에 앞서 ICL 개발사인 STAAR사가 직접 선정하는 ICL 레퍼런스 공식 인증을 받았는지, ICL베스트센터 및 evo+TICL 엑셀런트 센터로 선정된 안과인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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